반응형

기후행동 6

기후변화로 얼지 않은 한강

지구온난화로 한겨울이 따뜻해지면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기간 동안 한강이 한번도 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강에 대한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결빙은 한강대교 근처의 10m 부근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이는 때부터를 말합니다. 한강의 결빙 관측을 처음 시작하던 1906년에 노량진이 한강의 주요한 나루터였기 때문에 결빙 관측 지점으로 이용됐습니다. 최근의 7년을 살펴보면 한강이 결빙되기 5일 전부터 결빙일까지 서울의 하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씨 이하로 4~5일 정도 지속되어야 결빙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난해는 서울의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하 10도씨 이하인 날이 4일 이상 지속되지 않아 한강이 완전히 얼어..

환경 이슈 2022.03.20

반가운 봄꽃? 2월에 개나리가 피는 것이 반가운 일일까?

기상청이 최근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대로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의 봄 꽃 피는 시기를 전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성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봄 꽃이 피는 시기가 20년 안에 최대 일주일 정도 빨라질 수 있으며, 특히 21세기 후반에는 봄꽃이 2월에 피는 등 우리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미래의 봄꽃 개화일은 계속 당겨져서 개나리와 벚꽃은 지금보다 6일 정도 빨리 피게 되고, 진달래는 7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진달래의 경우 개나리보다 늦게 피는 꽃임에도 21세기 후반에는 비슷한 시기에 피거나 더 빨리 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봄철 이상 고온으로 인해 2018년 서울에서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동시에 피었던..

환경 이슈 2022.03.19

신종 해양미생물, 기후변화 극복에 도움 줄까?

광합성을 하면서 포식확동을 하는 새로운 해양 미생물이 기후변화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호드 시드니공과대학의 연구팀에 의하면 해수 온도가 증가하고 산상화하더라도 탄소를 격리하는 능력을 지닌 단세포 생물 '프로로켄트룸 발티쿰'을 발견하고 연구했습니다. 시드니 연안에서 발견된 이 해양 미생물은 식물성 플랑크톤처럼 광합성을 하지만 탄소가 많은 생체고분자인 '점액구'를 만들어 다른 미생물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점액구는 무겁기 때문에 바다 아래로 가라 앉게 되고 결국 탄소를 바다 밑으로 격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표층 해수와 대기의 이산화탄소는 보통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생물학적 탄소 펌프가 진행되어야만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바닷물로 끌어들여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환경 이슈 2022.03.17

지구 곳곳의 산불로 15년 새 남한 면적의 42배가 불타버렸다.

2022년 3월 초의 경북 울진과 강원도 강릉 등 동해안 산불로 피해가 막대했습니다. 이번 산불도 실화와 방화가 원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겨울 가뭄과 건조함, 강풍이 산불을 키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산불 피해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지금 지구촌 곳곳이 산불의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 원인이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가뭄이 잦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유엔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이 증가하는 것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대형 산불의 원인이라면 산불에 대한 대비책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유엔의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산불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위협에 관한 것입니다. 보고서에서는 기후..

환경 이슈 2022.03.17

제주도 지하수가 기후변화로 고갈 위기?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도 물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지하수의 함양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면서 지하수 이용량은 늘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기온 1도씨가 올라가면 물 이용량이 3~5%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기상청의 분석으로는 온실가스 줄이기 정책이 어느 수준까지 실현되는 시나리오 상에서 제주도의 평균 기온은 지금 14.4도씨에서 2030년데에 0.5도씨, 2050년대에는 0.7도씨까지 상승하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후변화를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2050년에는 2.1도씨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주연구원의 연구위원은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지역 지하수에 바닷물이 침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

환경 이슈 2022.03.15

기후변화,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2011~2020년의 전지구 지표면 온도는 1.09℃ 상승했습니다. 1℃ 남짓한 변화는 우리나라의 환절기 일교차와 비교하면 적은 변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북반구 겨울의 낮은 온도는 남반구 여름의 높은 온도로 상쇄되고, 우리나라의 밤에 기온이 떨어질 때는 지구 반대편에선 해가 떠오르며 기온이 오르므로 지구의 평균온도는 사계절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런데 빙하기 이후 수천년간 일정하게 유지되어 온 지구의 평균 지표온도가 최근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후변화, 전 지구적 비상사태 과학자들은 매일의 날씨 변화같이 단기간의 대기상태는 '기상'이라고 부르지만, 장기간동안 지속되는 날씨의 종합적이고 평균적인 특성과 변동은 ..

환경 이슈 2022.03.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