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사는 저희 가족은
오이도나 대부도에
자주 놀러 다닙니다.
오이도나 대부도에 갈 때
어른들은 바다 구경, 맛집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여행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찾기
조금 어려운 면이 있어요.
이번에 소개하는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형 박물관이고,
관람시간이 1시간 정도면 충분해서
대부도, 오이도에 놀러 가는
아이 동반 가족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흥오이도박물관
후기를 시작합니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오이도에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유적이 발굴되어
유적과 유물의 가치를 알리는 차원으로
2016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시화방조제 초입에 있어서
대부도와 오이도 관광지와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소망나무가 있습니다.
마을의 수호신 오이도 당산나무에
가리비 종이에 소원을 달아 거는 것이죠.
가리비는 선사시대의 조개무덤에서
모티브를 얻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무슨 소원이 있는지
아주 열심히 적고 있습니다.
아... 둘째는 한글을 못쓰는데..
암튼 열심히 적고 있습니다.
저희 딸들의 소원도 달았습니다.
부디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면 좋겠네요.
2층에는 어린이 체험실이 있습니다.
사전예약을 하고 왔어야 하는데
저희는 즉흥적으로 오다보니
미처 예약을 못했네요.
어린이 체험을 하실 분은
홈페이지에서 꼭 예약하고 오세요!
1회차(10시30분), 2회차 (13시30분),
3회차(15시30분)로 시간이 정해져 있고
1인당 1천원의 요금이 있습니다.
시흥시민은 500원입니다.
어린이체험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예약이 필요 없고
비용도 무료입니다.
3층은 선사시대를 재현하고
당시의 유물도 전시하는 한편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체험을 운영합니다.
가장 입구에 있는
신석기시대의 어로활동입니다.
신석기시대처럼 작살을 들고
물고기를 잡는 게임 체험인데
아이들이 굉장히 재미있어합니다.
저희 딸들도 몇 번이고 했어요.
선사시대 사람들의 조개잡이, 사냥
농경, 거주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이번엔 선사시대의
옷과 돌도끼가 있습니다.
옷을 입고 도끼도 들고
크로마키 사진을 찍습니다.
그럼 선사시대 배경과 합성되어
멋진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이 사진은 이메일로 보낼 수 있어요.
저도 이메일로 다운로드한 것입니다.
이것도 재미있게 여러 번 하던 건데
토기 무늬를 직접 그리면
모니터에서 불로 굽는 형상이 나오고
옆에서 완성된 토기 그림이 인쇄돼요.
실컷 놀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3층엔 공중정원이 있는데
넓게 시화호가 펼쳐져 보입니다.
조금 흐린 날씨여서 그렇지
멀리 송도신도시도 보입니다.
아직 남은 여행이 있기 때문에
시흥오이도박물관 관람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왔어요.
저희는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가서
바람도 쐬고 모래놀이도 하고 왔네요.
대부도나 오이도로 놀러 가실 때
아이들이 좋아할 시흥오이도박물관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흥오이도박물관 관람정보
주소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 332
관람시간 : 10시 ~ 18시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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