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최근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대로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의 봄 꽃 피는 시기를 전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성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봄 꽃이 피는 시기가 20년 안에 최대 일주일 정도 빨라질 수 있으며, 특히 21세기 후반에는 봄꽃이 2월에 피는 등 우리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미래의 봄꽃 개화일은 계속 당겨져서 개나리와 벚꽃은 지금보다 6일 정도 빨리 피게 되고, 진달래는 7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진달래의 경우 개나리보다 늦게 피는 꽃임에도 21세기 후반에는 비슷한 시기에 피거나 더 빨리 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봄철 이상 고온으로 인해 2018년 서울에서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동시에 피었던..